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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인터넷 이야기
2008/02/20   국내 포털의 라이프스타일별 이용자 분석, 네이버-다음-야후-싸이월드 [2]
2008/02/19   국내 포털의 인구통계학적 분석, 네이버-다음-야후-싸이월드 [8]
2008/02/15   네이버 독점에 관한 또 다른 시각 [8]
2008/02/14   더럽고 추한 이무기, 네이버??? [6]
2007/11/28   네이버,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이 필요하다 [5]
국내 포털의 라이프스타일별 이용자 분석, 네이버-다음-야후-싸이월드

어제 포스팅에 이어 계속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 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했다.

코리안클릭에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인터넷 선호도 자료가 있더라. 지난 1월에 오픈한 통계인지라 지금에서야 발견했다는. ^^;
찾던 자료와 100% 일치하지 않으나, 유사한 경향을 비교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되어 분석해봤다.

코리안클릭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인터넷 이용자를 아래 4가지 패턴으로 분류했다.(그림 클릭)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인터넷 이용자 분류, 코리안클릭>


위와 같은 이용자 층은 아래와 같은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이용자 층 연령 구성 비율>


위의 표를 통해 대략 추측할 수 있듯이, 사교적 활동가 Sociable Activist는 전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과시적 소비자 Conspicuous Consumer는 주로 20~40대 사이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합리적 가족주의자 Rational Familist는 40~50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유행 선도자 Trend Setter는 30대~40대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와 같은 4개 이용자 패턴은 각 웹서비스별로 아래와 같은 경향을 보여준다. 코리안클릭에서 제공하는 row 데이터중에서 2008년 1월 기준으로 상위 100개 중, 서비스 성격별로 묶어 봤다.

<포털 및 검색서비스>


먼저 포털 및 검색 서비스를 살펴보자. 네이버와 다음, 싸이월드, 야후코리아는 이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특별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 않다. 4개의 이용자층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시 네이버, 다음과 같은 상위 포털은 트래픽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고, 특정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전체 이용자 패턴을 대변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파란닷컴과 하나포스닷컴은 기존 포털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란닷컴의 경우, 유행 주도자 Trend Setter의 비중이 다소 높은데 개인적으로 idisk 서비스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하나포스닷컴은 유행 주도자 Trend Setter와 합리적 가족주의자 Rational Familist의 비중이 다른 포털에 비해 높은 편. 이런 경향은 Qbic 서비스와 ISP 포털이라는 서비스 속성때문이리라. idisk나 Qbic같은 웹하드 서비스는 유행 주도자 Trend Setter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한 하나포스닷컴은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 사용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ISP 포털이기때문에 가입자의 상당수가 가구의 세대주이다. 즉, 타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의 연령이 높은 편.

이 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구글과 야후USA이다. 구글코리아와 구글USA, 모두 유행주도자 Trend Setter의 비중이 36~37% 대로 국내 포털과 달리 확실하게 높음을 알 수 있다. 구글코리아는 100개의 상위 웹 서비스중 다나와에 이어 유행주도자 Trend Setter의 비중이 2위로 나타났다. 구글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대로 야후USA는 국내 포털과 유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국내에서 야후USA의 이용 트래픽이 작고, 순수 국내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이므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이전 hitwise에서 언급된 구글검색과 야후검색의 이용패턴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e커머스 관련 서비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e커머스 관련 서비스이다. 옥션, G마켓, 인터파크, GS이샵, CJ몰, 롯데닷컴, 신세계닷컴, H몰 등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여준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오픈마켓 서비스와 홈쇼핑 또는 백화점 기반의 종합쇼핑몰 서비스는 좀 차이-예를 들어 오픈마켓에는 유행 주도자 Trend Setter가 많고, 종합쇼핑몰에는 과시적 소비자 Conspicuous Consumer이 많지 않을까?-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특별히 다른 경향은 없었다.

가격비교 서비스인 다나와와 에누리는 온라인쇼핑몰과는 다른 구성비율이 나타난다. 특히 PC/디지털가전이 강한 다나와는 유행 주도자 Trend Setter의 비중이 40.3%로 100개 서비스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과시적 소비자 Conspicuous Consumer의 비중은 18.89%로 100개 서비스중 꼴등. 서비스의 성격을 여실히 입증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밖에 이마트는 합리적 가족주의자 Rational Familist의 비중이 29.7%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고, 반대로 유행 주도자 Trend Setter의 비중은 다른 e커머스 서비스에 비해 작은 편.

정리하면, 이 포스트의 모티브가 된 hitwise의 포스트와는 좀 다른 결론이다. 미국에서 구글 검색 이용자와 야후 검색 이용자의 패턴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 처럼 국내 포털도 같은 결과를 기대했는데, 이전 포스트의 인구통계학적 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서비스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이용 계층 분류 역시 구성 비율이 대동소이하다. 이런 경향은 3위권 이하 포털인 야후와 네이트, 파란에서도 나타난다. 이는 트래픽의 절대량이 특정 포털들에 집중되는데 기인한 한국 인터넷의 편중성, 전문 서비스보다는 백화점식 total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들의 서비스 방식에 의해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만큼 특정 이용자 계층을 열광시킬만한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포털 서비스가 없다는 반증일게다. 굳이 한국 인터넷의 발전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런 현상이 바람직하다고만은 할 수 없겠다. 좀 더 다양한 서비스, 독창적인 서비스가 많이 나타나면 이런 결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


덧1. 만약 네이버의 검색서비스의 이용자 계층과 다음 검색서비스의 이용자 계층을 살펴본다면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까?
덧2. 미디어, 기타 서비스의 자료를 아래에 추가한다.



이어지는 내용
by 까모 | 2008/02/20 13:56 | 인터넷 이야기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
국내 포털의 인구통계학적 분석, 네이버-다음-야후-싸이월드

몽양부활님의 '야후-구글 검색, 이용자측 소득 다르다'란 포스트를 흥미롭게 읽었다.
 
요지는 구글 검색은 풍족한 교외 거주자, 소득이 평균 이상인 미국인, 소도시에 만족하는 층이 많이 사용하고, 야후 검색은 도시에 거주하고, 블루컬러 출신 배경에 소득수준이 좀 떨어진 층이라는 것이다. 이런 사용자 계층 분포는 서비스의 미래 성장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factor다. 몽양부활님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구글 검색의 사용 계층이 온라인 구매 성향이 높을 뿐 아니라, 동시에 서비스 Duration Time도 상대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그렇다면 국내 포털은 어떨까? 통계 사이트들을 뒤져보니, 위와 같은 View의 분석 자료는 없고, 기본적인 row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 항목간 교차통계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개별 항목의 데이터만 존재.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네이버, 다음, 야후, 그리고 싸이월드의 자료를 단순 비교해봤다. UV(Unique Visitor)는 해당 사이트의 UV 구성비율, PV(Page View)는 해당 사이트의 PV 구성비율을 나타낸다. 이 자료에서 UV는 개별 계층의 방문비율이고, 1UV당 PV는 해당 계층의 활동성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겠다.(코리안클릭, 2008년 1월 기준)

<포털 성별 UV/PV 비율>


네이버, 다음, 야후는 국내 전체 인터넷 이용인구의 성별 비율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싸이월드의 경우, 앞서 세 포털과는 조금 다른 통계를 보여준다. 방문자의 성별 비율은 세 포털과 비슷한 경향이지만, PV의 구성 비율에서는 거꾸로 여성의 비중이 높다. 즉,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적게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

<포털 연령별 UV/PV 비율>


위 그래프는 연령별 UV/PV 구성 비율이다. 네이버와 다음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른 연령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젊은 계층(13~18, 19~24, 25~29)의 활동성이 높은 편. 하지만, 야후는 좀 독특한 경향을 보인다. 네이버와 다음에 비해 7~12의 방문 비율이 약간 높은 편이고, 이들의 활동성은 엄청나게 높다. 이런 경향은 '야후꾸러기'서비스의 활성화 덕분이다. 야후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자료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다만, 야후꾸러기의 PV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야후코리아 트래픽 조작?) 싸이월드의 연령별 UV는 네이버, 다음과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지만, 젊은 계층의 활동성은 네이버, 다음에 비해 훨씬 높다.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싸이월드 이용 계층중 상당수가 학생이고, 이들은 다른 계층에 비해 높은 활동성을 보인다.

<포털 학력별 UV/PV 비율>


싸이월드의 경우, UV 비율은 전반적으로 앞서 세 포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PV 구성 비율을 보면 '초중고등학생'과 '대학 및 대학원생'의 활동 비율이 다른 포털에 비해 크게 앞선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싸이월드를 먹여 살리고 있는 건 이들이란 얘기.

이 밖에 지역별, 직업별, 소득수준별, 결혼여부별 자료 역시 살펴보았으나, 유의미한 분석을 내놓기 애매한 자료들이더라. 대부분 네 서비스가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단 얘기. 궁금한 분들은 아래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확인해 보시길...

정리하면, 네이버와 다음은 국내 인터넷 이용 계층 분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추측컨대, 네이버, 다음 트래픽의 절대량이 너무 커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다. 결국 네이버와 다음의 이용 계층 분포는 국내 인터넷 이용 계층 분포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야후는 야후꾸러기로 인해 일부 다른 경향을 보여주었고, 싸이월드는 서비스의 성격상 세 포털과는 다른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한 마디 덧붙이면, 최근 싸이월드 서비스의 정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007년 실적 발표에서도 이러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트래픽 정체와 동시에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신규 이용자의 유입도 부진하지만, 기존 사용자의 이탈 역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다. 핵심 이용자를 care하고, 신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서비스가 등장해야할 시점일 듯. 그런 서비스가 C2가 아니라는 건 이미 증명된 사실이고... 

덧1. 구글 검색과 야후 검색의 이용 계층 차이처럼 국내 포털도 그런 경향을 보일까 싶어 자료를 뒤져 봤으나, 큰 차이는 없어서 좀 허탈하다는... 상위 독점 포털들의 백화점식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이용자의 색깔이 없어진걸까? 시간이 나면, 독립 서비스의 통계도 살펴봐야겠다.
덧2. 국내 인터넷 이용 계층 및 행태 분석과 관련한 자료 : 2007년 하반기 정보화실태 조사(한국인터넷진흥원) 2007_NIDA.pdf
덧3. 관련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 :-)



이어지는 내용
by 까모 | 2008/02/19 18:36 | 인터넷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8)
네이버 독점에 관한 또 다른 시각

하테나님의 블로그에서 '네이버(Naver) VS 야후 재팬(Yahoo! JAPNA)'란 포스트를 읽었다. 네이버의 폐쇄적인 검색서비스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이 담긴 글이다. 나 역시 하테나님의 지적에 동감한다. 일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내부 서비스 검색(지식검색, 블로그, 카페 등), 외부와 제휴 또는 CP에게 구입한 콘텐츠 검색(사전, 동영상 등), 시의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테마 검색 등을 활용하여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검색사용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만, 사용자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지고, 한국 웹의 크기가 날로 성장해가는 상황속에서 지금까지의 폐쇄적인 서비스 정책은 재고되어야 한다. 특히 국내 인터넷 업계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폐쇄적인 서비스 정책은 다시 검토되어야 할 듯.(최근에는 Open API 공개 및 외부 블로그 검색, 위키 검색 등을 통해 이러한 정책이 다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한테나님의 댓글에서 흥미로운 주장을 보게됐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용자의 다양성, 서비스의 다양성이 발현될 수 있지만, 국내 시장은 규모가 작아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네이버가 선택한 블랙홀 전략은 최고의 전략이라는 요지이다. 시장 규모에 따른 적절한 전략의 선택이라는 주장이 꽤나 흥미롭다. 이 댓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

by 까모 | 2008/02/15 13:42 | 인터넷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8)
더럽고 추한 이무기, 네이버???
mepay님의 네이버 "또 다른 해석..혹은 발설"을 읽고 한 마디, 아니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본다.

덧,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단어 선택에 조금 과격한 면도 있을수 있다. 비판은 환영하나 비난은 사양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비판은 환영하나 비난은 사양한다'고 밝혔지만, 내 생각은 mepay님의 포스트야 말로 '건전한 비판'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인 비난'이다. 최근 블로고스피어에서 회자되는 네이버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다. 대부분 서비스 품질의 부족함이나 폐쇄적 정책에 대한 비판을 뛰어 넘어 네이버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매우 강하다. 문제는 그러한 부정적인 시각이 논리적 근거나 개연성이 부족한 포스트들로 표현된다는데 있다.

네이버 매출 가운데 85%가 cpc(클릭당 과금 방식) 에서 발생되며 이러한 방식은 돈놓고 돈먹기의 도박꾼이나..사채업자 방식과 비슷하다...네이버가 나름데로 돈도 많고 가문도 괜찮은데 다음이나 구글에 비해 문화적 품격은 떨어진 이유는 그들의 정체성이 없어서다...

한마디로 사채(지식)로 돈좀 만진 졸부와 비슷하다..네이버 자체의 브랜드력은 좋은데 네이버가 내놓은 서비스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개판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집안에.. 아들놈들은 집에 돈은 많으나 나름대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부모가 사채업자거나 조폭 출신이기 때문이다...네이버가 낳은 자식들.. 블로그,카페,검색등 모두 비슷하다.. 구글보다 검색력은 떨어지고 다음보다 카페는 활성화 되지 못했다..이글루스나 티스토리처럼 블로그 컨텐츠가 우수한것도 아니다.. 하지만 부모는 온갖 더러운짓으로 돈이 많다..


네이버, 정확하게 2007년 NHN의 매출중 검색서비스는 4,873억원으로 63.2%를 차지하고 있으며, mepay님이 언급한 85%는 검색서비스 매출의 85%가 CPC광고라는 이야기인 듯 하다. 또한, CPC 방식의 수익모델이 '돈놓고 돈먹기의 도박꾼이나 사채업자의 방식'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는데, 그럼 매출의 대부분을 CPC 검색광고로 벌어들이는 구글은 최고의 도박꾼 또는 사채업자일게다. 인터넷에서 활성화된 비즈니스모델을 '더러운 짓'으로 묘사한 것은 매우 감정적인 표현이다.

네이버의 검색 기술이 구글에 비해 떨어진다라는 주장은 동의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웹문서 검색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약점은 지역적 한계이며, 태생적인 한계이다. 웹문서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인터넷 상황을 고려한 것이며, 순수 검색엔진보다는 포털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 네이버가 가지는 한계라는 것이다. 네이버는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내부 콘텐츠 DB 검색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그러한 이유로 현재 7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서비스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형편없다면, 지금과 같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까?
다음의 카페서비스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자리를 잡아온 다음의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특히 커뮤니티 서비스의 경우, 전환비용(Switching Costs)이 매우 커서 경쟁사의 고객을 쉽게 끌어오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시간내 포털 동호회 서비스 2위에 오른 것은 네이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검색서비스를 통한 Leverage 효과가 컸지만). 또한 네이버 블로그가 타 서비스에 비해 펌이나 스크랩 등이 많고,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네이버 블로그 내부에는 이글루스나 티스토리에 못지 않은 훌륭한 블로거들이 다수 존재한다.(블로그 세계를 키워가는 네이버 블로거들)   

e커머스업에 종사하면서 mepay님의 온라인쇼핑몰관련 포스트를 통해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고 있다. 하지만, mepay님과 같이 영향력이 큰 파워블로거가 건전한 비판이 아닌 감정적 비난을 블로그에 쓰게 되면 단순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끝나지 않는다. 개인적인 술자리에서, 회사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하는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수많은 블로거들이 지켜보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mepay님의 영향력에 걸맞는 좋은 글을 기대해본다.

덧1. 네이버 서비스 에반젤리스트라도 된 기분.
덧2. 이런 트랙백을 원하지 않았다면, mepay님께 죄송. - -;

by 까모 | 2008/02/14 11:36 | 인터넷 이야기 | 트랙백(1) | 덧글(6)
네이버,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이 필요하다

'네이버 스토리'를 아시나요?


'네이버 스토리'는 네이버 브랜드, 서비스, 광고 및 네이버를 통해 검색된 키워드 트랜드에 대해 알리는 네이버의 PR 서비스입니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흥미로운 내용이 꽤나 많습니다.

'NHN 스토리'를 아시나요?


'NHN 스토리'는 NHN의 현업 담당자들이 풀어내는 네이버의 서비스, NHN이 진행하는 행사들에 관한 소식들을 소개하는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스토리'가 화려하고 비주얼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브랜드 PR 페이지라면, NHN은 서비스의 실무 담당자들이 네이버 서비스를 담백하게 설명하는 서비스 PR 페이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개인적으로 'NHN 스토리'에 게재되는 포스트는 빼놓지 않고 읽는 편입니다.) 이 밖에 'NHN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네이버 서비스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고 있는 네이버가 최근 '반네이버 정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올블로그의 '오늘의 추천글'에는 '반네이버'성향의 글이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류 언론들조차 '반네이버 정서'에 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떠나 이사갑니다" [중앙일보]
독주하는 네이버, 네티즌의 목소리를 들어라 [조선일보]
'네이버 공화국'을 견제하라 [주간한국]

이런 '반네이버 정서'의 주된 원인은 네이버가 가지는 특유의 폐쇄성때문입니다. 70%를 웃도는 검색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웹생태계와 소통하지 않으며, 자사의 트래픽을 끊임없이 늘려가는 정책으로 인해 많은 이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기실 서비스 폐쇄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다른 포털들 역시 자유롭지 못합니다. 국내의 경쟁 포털들 역시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폐쇄적인 성격은 비슷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다음 정서'나 '반야후 정서'가 아닌, '반네이버 정서'가 커져가고 있는 건 업계 1위라는 자리때문이겠지요. 검색시장의 영향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으며, 그러한 영향력은 온라인을 넘어서, 이제 오프라인에까지 미치고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네이버는 꽤나 많은 노력을 합니다. Open API 제공를 제공하고(2006.03), 블로그 검색을 외부로 확대했으며(2006.12), 뉴스검색을 언론사의 아웃링크로 변경하고(2006.12), 복사문서판독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2007.08)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네이버 정서'가 점차 커져가고 있구나."라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특히 블로고스피어에서는 그런 정서가 두드러집니다. 많은 블로거들은 네이버에 대해 알고 싶은데, 누군가 시원하게 알려주질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여러 억측들이 발생하고, 음모론이 등장합니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비판도 존재하지만, 비난을 위한 비논리적인 의견들 역시 나타납니다.

이런 '반네이버 정서'를 희석시키고, '친네이버 정서'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방향적인 소통이 아니라, 더욱 적극적이고 쌍방향적인 소통이 필요하겠지요. '네이버 스토리'에는 이용자의 의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블로그 형태로 제공되는 'NHN 스토리'는 트랙백이나 댓글을 받지 않습니다. 네이버 검색 공식블로그에 달린 수많은 댓글은 '메아리없는 외침'일 뿐입니다. 웹고객센터를 통해 클레임을 제기하면, 별 내용없는 자동메일이 날아옵니다. 사실 '반네이버 정서'의 가장 큰 원인은 서비스의 폐쇄성이 아니라 소통의 폐쇄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블로고스피어는 블로고스피어의 방식이 있습니다. 블로거들의 합리적인 비판은 적극 수용하고, 비난을 위한 비난에는 적극 반론하면 됩니다. 잘못된 정보라면 적극 해명하고, 좋은 서비스는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됩니다. 이 모든 것이 블로그를 통해 가능합니다. 블로고스피어는 애초에 그런 곳이니까요. 오픈마루 블로그가 좋은 예일 수 있겠네요. 중요한 것은 네이버가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일 겁니다.

지인에게 들으니 최근 NHN 내부 직원들에게 블로고스피어에서 네이버 서비스를 주제로 블로거들과 논쟁을 벌이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건전한 토론이 아니라 감정적 대응으로 인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그런 지침이 내려왔으리라 추측해 봅니다. 저는 NHN의 이번 지침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쟁으로 인해 발생할 손해보다는 건전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네이버가 얻게될 이익이 훨씬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직원들에게 기본적인 블로깅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활발한 블로깅을 장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NHN에 재직중인 이노미님의 댓글을 통해 공식적인 내부 지침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NHN에서 로버트 스코블과 같은 스타 블로거가 탄생하길 기대해보겠습니다.

by 까모 | 2007/11/28 21:43 | 인터넷 이야기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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