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분당에서 개최된 'IPTV 서비스 및 기술 심층 분석 워크샵'에 참석했다. IPTV의 기술적 이슈를 다룬 워크샵인 관계로 기획자인 나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 많은 편이었다.(전산학 전공임에도 불구하고 - -;)
결국 내가 듣고 싶은 것,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머리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했고,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래.
시스템 측면과 핵심 특징 측면의 IPTV 서비스 진화 모델을 설명한 그림이다. 현재 당면한 IPTV의 과제는 TV라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궁극의 목표는 'Any Where, Any Time, Any Service, Any Contents'로 정리될 수 있겠다. 단순히 TV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휴대용 단말기로의 확장은 물론 홈네트워크, 오피스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해낼 수 있으리라 기대되는 것이 IPTV. 물론 지금 당장은 요원한 일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꽤나 많기때문이다. 기술 개발은 물론 서비스 표준화 및 관련 정책 수립도 아직은 먼 이야기. 실제로 세계 최상위권 인터넷 인프라를 갖추고도 IPTV 분야는 다른 나라에 한참 뒤쳐져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픈플랫폼을 지향하는 우리 회사의 서비스는 이런 환경에서 시기상조일지 모르겠다. KT나 하나로텔레콤과 같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케이블TV 진영과 같이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도 않다. 그런 면에서 네이버의 NHN은 지금 현재 인터넷 포털이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선택(KT와 제휴를 통한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에 충실)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언급했던 IPTV의 궁극의 목표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는 열린 플랫폼, 열린 서비스를 지향하는 우리 '오픈IPTV'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도가 시장에 임팩트를 주고, 의미있는 시도를 넘어 주요 플레이어로써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덧. 오픈IPTV의 '열린 플랫폼, 열린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는 이 블로그를 통해 천천히 이야기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