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www.knickerpicker.com/dressing-room.asp
Crazy 콜렉터님의 포스트를 통해 알게된 온라인 쇼핑몰. 여성 속옷을 실제 모델에게 입혀볼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패션/의류 상품을 구입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구매자 본인에게 잘 어울릴 것이냐는 것. Knickerpicker.com은 각기 체형이 다른 3명의 모델에게 원하는 속옷을 입혀봄으로써, 상품에 대한 소구력을 높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많은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에 적용하긴 어렵겠으나,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Vertical 쇼핑몰에는 차별화의 사례로써 충분하다. 현재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서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된다.
추가.
Daffy님의 분석댓글을 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첨언한다. Daffy님이 지적했던 '모델들의 매우 준수함'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먼저, 굳이 사이즈로 표현하자면 왼쪽 흑인모델부터 44, 55, 66 정도의 사이즈가 아닐까? 사실 다섯 가지나 일곱 가지의 다양한 체형의 모델이 등장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으나, 비용이나 업데이트 주기를 고려한다면 적절한 수준일게다.
또한, 구매자는 스스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특히나 여성은 더욱???). 즉, 구입하려는 상품이 본인에게 어울릴지 고민하겠지만, 자신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무슨 얘기인고 하면, 구매자와 비슷한 외모와 체형의 모델이 옷을 입었을 때 현실감은 더욱 크겠지만, 옷에 대한 만족감 역시 크지는 않을 것이다. 즉, 아름다운, 표준 이상의 외모와 체형의 모델에 대해 자신을 맞춰가는 구매자들의 성향을 고려하면, 굳이 현실감있는 모델보다는 준수한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더불어 굳이 우리나라에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인종 문제(옷이란게 피부색과의 조화도 중요할테니)까지 고려하여 흑인 모델을 배치한 것은 나름 새심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정리하면, 다양한 기준 사이즈와 준수한 외모, 체형, 스타일, 그리고 흑인/백인 모델은 의미있는 조합이라는 생각이다.
온라인쇼핑몰들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구매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Knickerpicker.com의 서비스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흥미롭고 긍정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다만 Daffy님께서 지적했던 것처럼 화려한 사용성을 위해 접근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중용의 미덕은 필요할테지만 말이다.
덧. 남자들에게도 자못 흥미로운 서비스라고 이야기한다면, 변태스러운건가? - -;









덧글
oO천랑Oo 2008/01/16 20:41 # 답글
과연 여성들이 이용할까요?...
까모 2008/01/17 06:52 # 답글
oO천랑Oo/여성들에겐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서비스일까요? 여성의 취향에는 젬병인지라...눈낄(흥미..*^^*...)을 끄는 포스트이기에 knickerpicker 에 대해 몇자 적습니다.
해당 사이트의 인터페이스는 사용성을 고려, 웹 접근성을 높인 흥미로운 사이트라 생각합니다.
보고(See) > 구매(Act) 하는 매우 순발력 있는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용성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우선,
각기 체형이 다른 3명의 모델을 제시하여 사용자가 마치 자신이 입어 본듯한 느낌을 주고자 하나,
서 있는 모델들의 체형은 하나같이 매우 준수한(오른쪽 첫번째 분은 ..음..) 수준이며,
각 모델에 대한 신체 사이즈(제원 ㅡ.ㅡ++)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만약 3명중 한명의 모델을 선택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입력하면 입력한 사이즈에 맞게
신체 변형이 완료된 3D에 옷을 입혀보는 형태로 구현했다면,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와 구매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3D 이미지가 평평한 화면에 표시되고 2차원적 입력 장치인 마우스로 제어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웹상에서 3차원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은 쉽지도 않고 또한 사용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3D 모델을 회전하고 앞/뒤로 움직이는 대신,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혹은 일정한 범위의 사이즈별
좋은 각도로 찍은 전문적인 사진(선택한 옷을 입은 모델의 사진)을 제공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3D로 가지 않아도 되고, 선택을 하기 쉽고 직관적인 이미지 View로 구현하면 지속적 관리 및 정보의 업데이트를 고려할때
3D보다 접근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일장일단이 있겠지만요.)
허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3D로 꾸미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사용성에 따른 접근성의 중요성을 인지 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따깝기도 하네요.
...by daffy..
까모 2008/01/17 10:52 # 답글
Daffy/날카로운 댓글 감사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포스트에 첨언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