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 까모가 서른세살의 나이로 결혼을 했습니다.
신부는 저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다른 회사에 다니는 김양이구요.
많은 분들이 결혼식에 오셔서 축하해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결혼전 다른 분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할 때,
과연 하객들의 축하가 결혼하는 신랑, 신부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조금은 냉소적인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제가 신랑의 입장이 되어보니 사뭇 느낌이 다르더군요.
하객 한 분, 한 분의 축하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힘든 결혼 준비가 이제서야 끝났다는 후련함과,
이제 아내라는 동반자와 함께 새로 긴 여행을 시작해야한다는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시작은 좋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신혼여행은 몰디브 반얀트리로 다녀왔습니다.
일생에 한번(!)있는 신행이라, 큰 맘먹고 좋은 곳으로 가자고 마눌님과 결정했었던 곳입니다.
저와 같이 휴양지에서 빈둥빈둥 신선놀음 즐기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몰디브는 정말이지 최상의 선택인 것 같아요.
염장샷은 아니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이미지 몇 장 올려봅니다.
우리가 묵었던 빌라앞 해변입니다.
빌라 전경이네요.
선셋입니다.
빌라앞 해변에 차려진 스페셜 디너군요.
몰디브에 와서 결혼한 독일 커플입니다. 저희가 아닙니다 :-)
비치 의자에 앉아서 시원한 맥주 한 잔.